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소녀 만화경 -물망초와 영원의 소녀- (문단 편집) === 위기 === 어느덧 시간이 지나서 여름방학이 다가왔다.[* 아키토는 1학기의 대부분을 결석했기 때문에 사실 아키토가 학교를 다닌 날짜는 며칠 되지 않는다.] 아키토와 친구들은 여름방학이 되기 전에 넷이서 바다로 놀러갈 계획을 짰다. 그런데 놀러가기로 한 날 밤, 아키토는 평소에 자주꾸던 꿈을 다시 꾸게 된다. 어두운 반딧불연못의 꿈이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아키토가 땅을 파고 있었다. 마치 엄청나게 급한 일인 듯이, 숨을 헐떡이면서까지 오직 땅을 파야한다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아키토가 땅을 파고 있는 곳은 반딧불연못의 나무 아래였다. 언제나처럼 나무 앞에는 어린 시절의 시즈쿠가 서 있었다. 아키토는 시즈쿠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계속해서 땅만 팠다. 아키토는 이상한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친구들과 바다로 놀러간다. 바다에서 친구들과 공놀이도 하고, 수영도 하고, ~~H도 하고..~~ 재밌게 놀고 있었다. 많이 놀고 잠시 지쳐 있을 때 아키토가 쥬스를 사오겠다고 자청하여 쥬스를 사서 다시 돌아오고 있었다. 그 때 아키토는 이상한 것을 목격한다. 해변에 시즈쿠가 서 있었다. 지금의 시즈쿠가 아닌 어린 시절의 시즈쿠가 서 있었다. 순간 코우지의 부름으로 정신이 들었다. 아키토가 보았던 어린 시즈쿠는 사라져 있었다. 아키토는 매우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그냥 넘어가고 만다. 그렇게 재밌게 놀다가 서로 집으로 헤어졌다. 그리고 정기검진의 날이 돌아왔다. 다시 그 음산한 병원으로 가서 검진을 받았다. 그런데 의사는 평소와는 다르게, 무언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뭐든지 좋으니 이야기 해달라고 한다. 아키토는 별로 의사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최근 이상하게 여기고 있던 반딧불연못에서의 꿈을 얘기해준다. 의사는 꿈 얘기를 듣자 옆에 서 있는 여자아이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땅을 판다는 것은 그녀의 비밀사항을 너가 찾기 시작한 것일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곤 여느때와 같이 알 수 없는 말들을 했다. 그래도 아직 이런 이상한 일들은 사소한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시즈쿠와도 교제를 원활하게 이어간다. 하지만 며칠 뒤, 그 이상한 꿈을 또다시 꾸게 된다. 이번에도 역시 땅을 파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언가를 묻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땅을 파다가 나무 아래 서 있는 어린 시즈쿠를 불러보았지만 시즈쿠는 차가운 눈빛으로 아키토를 바라볼 뿐이었다. 그리고 이번 꿈은 자다가 밤에 일어날 정도로 리얼했다. 이렇게 이상함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도 아키토와 시즈쿠의 H는 계속된다(..) 비밀 기지 H씬 이후에 시즈쿠가 아키토에게 심리 테스트를 하나 한다. '당신의 항아리와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항아리가 있습니다. 물이 가득 들어 있는 것은 둘 중 어느 항아리인 것인가요?' 여기서 선택지가 나오는데, 스토리 진행에는 큰 상관이 없는 것 같다. 다만 '자신의 항아리'를 선택하는 것이 더 좋다. 항아리 안의 물의 양은 그 사람에 대한 애정을 뜻한다고 한다. 즉 자신의 항아리에 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애정이 많다는 뜻이라고 한다. 심리 테스트를 하고, 데이트를 하러 가면 시즈쿠가 데이트로 가고 싶은 곳을 묻는다. 아키토는 최근 꾸는 꿈에 대해 이상함을 느껴 반딧불연못에 한번 가보지 않겠느냐고 물어본다. 시즈쿠에게 반딧불연못의 꿈에 대한 얘기를 하자, 시즈쿠는 울먹이면서 자기는 반딧불연못에 갈 수 없다고 한다. 아키토는 시즈쿠의 울상을 보고 바로 포기했지만, 이상한 일에 대한 찝찝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음 날, 학교에서 ~~급꼴로 시즈쿠를 여자화장실로 끌고가서 H를 한 후~~ 메구미를 또 만나게 된다. 메구미는 이전에 이상했던 메구미처럼 굳어진 얼굴로 아키토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키토는 평소의 메구미와 뭔가 다르다고 생각해여 메구미를 불러보지만, 메구미는 아키토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자마자 복도로 달려가버린다. 그래서 그냥 교실로 들어갔는데, 교실 안에는 메구미와 코우지가 나란히 서 있었다! 그래서 메구미에게 방금 복도로 뛰어가지 않았냐고 물어보지만, 메구미는 계속 교실에 있었다고 한다. 아키토는 역시 이상한 낌새를 느꼈지만 일단 넘어가기로 한다. 하루는 밤에 학교 담을 몰래 넘어서 수영장에서 친구들과 논다. 신나게 놀고 나서 잠시 쉬면서 불꽃도 피우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런데 그 때, 코우지가 갑자기 '진실은 의심할 여지 없이 아름답다, 그러나, 거짓말도 그러하다.' 라는 말을 했다. 아키토는 방금 문학적인 말을 했지 않느냐고 하지만 코우지는 물론이고 시즈쿠와 메구미도 그런 말은 들은 적이 없다고 한다. 아키토는 위화감에 빠진다. 하지만 또 기분탓이라며 넘기고 만다. 친구들과 다 놀고 나서, 시즈쿠와 아키토는 아키토 집 앞까지 같이 왔다. 여느 때와 같이 헤어지려고 하는데, 아키토는 이번에는 시즈쿠에게 직접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아키토는 이 때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다. 아키토는 지금까지 시즈쿠가 어디에 사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그래서 시즈쿠에게 어디에 살고 있느냐고 물어보지만, 시즈쿠는 아키토네 집 근처라며 얼버무린다. 아키토가 정확히 말해달라고 닦달하지만 시즈쿠는 끝내 자신의 집이 어딘지 말하지 않고 아키토에게 짧게 키스를 하고 도망가 버린다. 아키토는 시즈쿠를 뒤쫓아 달렸다. 시즈쿠를 쫓아서 집을 알아내려고 전속력으로 달리지만 시즈쿠와 거리는 좁혀지지 않았다. 아키토는 시즈쿠에게 전화라도 해보려고 휴대폰을 꺼냈지만, 아키토는 시즈쿠의 전화번호를 찾을 수 없었다. 아키토는 집에 돌아와서 지금까지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시즈쿠가 2년 동안 자취를 감췄던 것이 살고 있는 곳을 가르쳐주지 않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 아키토는 진실을 알고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진실을 알면 어떻게 되는 건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 아키토는 진실을 아는 것이 무서웠다. 순간 전화벨이 울린다. 메구미였다. 메구미는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니 내일 비밀 기지에서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